5D mark2, 오두막을 떠나 보내며..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나와 함께 했던 캐논 5D mark 2. 사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리우는 별명은 '오두막' 주욱 필름 카메라만을 사용해왔고, 디지털 카메라는 워낙 비싼 가격 때문에 크롭바디 정도에서나 머물렀던 내게 엄청난 지출의 아픔(?)을 선사했던 녀석이기도 하다. 그와 동시에 풀프레임 디지털 카메라의 환상을 맛보게 해 주기도 했고, 왜 현업에 있는 사람들이 캐논! 캐논! 했는지 알게 해 주었던, 그리고 필름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 주었던 카메라이다. 오두막을 사용하던 당시에, 소니의 NEX5 미러리스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었다. 소니에서 출시되자 마자 구입한 것인데, 당시에는 미러리스가 앞으로는 대세겠다! 라는 생각에 구입했던 것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당시 내 추측이 정확히..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