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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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김해공항 서클링이 뭐길래.. 이스타항공 부기장 국토부와 싸워 이기다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풀어보기 위해 만든 이 블로그, 그래서도 비행기나 항공 분야에 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의 유입이 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만약 항공 분야에 관심이 좀 많은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김해탁' 또는 '김해 서클링 접근' 이라고 하면 단번에 뭘 의미하는지 감이 오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김해공항은 활주로 북단에 위치한 신어산, 돗대산으로 인해서 바다 쪽에서 활주로 36 방향은 직진입 접근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북쪽 방향의 18 방향 활주로를 이용하려면 이륙을 하거나 착륙을 하거나 모두 바다쪽을 향해서, 또는 바다 쪽에서 활주로를 역방향으로 날아온 뒤 크게 U턴을 해서 접근해야 한다. 이걸 서클링 (circling) 접근이라고 부르는데..
2023.07.11 -
이스타항공 4호기 도입, 애증의 737맥스와 다시 만나다
이스타항공이 이번 7월부터 새롭게 도입한 4호기를 본격 투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까지 3대의 737NG 항공기를 이용해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해 왔는데, 이번달부터 새로 도입된 4호기 항공기를 이용해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린다. 이번 이스타항공의 4호기 도입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특별한 점은 '애증의 737 맥스' 라는 점이다. 항공 업계에 관심이 많거나, 항공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스타항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737max 를 도입한 항공사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을텐데, 이스타항공의 사세가 기울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737max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이스타항공에서는 737맥스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지만, 전세계 운항중지..
2023.07.06 -
이스타항공, 드디어 국제선 다시 뜬다! 첫 취항지는 대만 타이베이 송산공항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와 경영난으로 전면 운항 중단을 한 후, 드디어 이스타항공이 국제선 노선에 복귀한다. 국제선 재취항 첫 노선은 바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로 향하는 노선으로,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송산공항(쑹산공항) 으로 가는 김포발 국제선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에게는 김포발 대만 송산공항 노선이 꽤나 의미가 있는 노선 중 하나인데. 김포-하네다 노선과 같이 김포에서만 갈 수 있는 운수권이 적은 노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티웨이항공과 공동으로 운수권을 활용해 코드쉐어를 했던 노선이기에 여러가지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노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재취항을 준비하면서 다시 이전처럼 티웨이항공과 코드쉐어를 하기로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 현재 4호기를 도입..
2023.07.05 -
이스타항공 다시 날아오른다, 3월 26일 운항 재개 목표로 뜀박질
코로나 시기, 악재와 악재가 겹치며 손발이 잘린 채 병상에 눕다시피 해야 했던 이스타항공이 다시 한 번 재운항 계획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단순한 타격 수준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항공사가 어디 이스타항공 하나뿐이랴 싶겠지만,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모든 직원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옥 그 이상의 시간이 되고 말았다. 뭐... 항공 화물의 호황으로 인해 최대 실적을 거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그건 회사 입장이고 조종사들과 객실승무원들, 그리고 다른 연관된 직군들까지 항공사의 직원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대한민국의 첫 737-8 (737 맥스) 운항이라는 기록을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737 맥스를 들..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