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이라 그래, 대한항공 타면 안 이랬잖아..?
어떤 목적에서이던지 가끔 캐빈에 타보면 자리에 앉자마자 유난히 불만을 쏟아내는 승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제목과 같은 것이다. '저가항공이라 이래' 라고 시작하는 것. 저가항공이라서 좁다는 이야기는 뭐 다반사고 비행기 크기가 작다는 둥, 차라리 돈을 좀 더 줘도 대한항공을 타야 비행기가 크다는 둥. 심지어 저가항공인데 비상구석 무섭잖아. 이런 이야기도 들어봤다. 솔직히 그 순간에 드는 생각은 좀 속상하거나 화도 나고 짜증도 난다. 나도 인간이다 보니 자리에 앉자마자부터 불평 불만을 쏟아놓는 승객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가끔 캐빈에 타는 내가 그런데 캐빈 승무원들은 얼마나 속을 끓일까 싶을 때가 많다. 그런데 또 비행기라는걸 타 본 경험이 적을 테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런 선입견이 생기겠지..
202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