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22:10ㆍ건강 관련
2022년 12월,
2019년 11월 쯤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남들은 어느 정도 코로나에 다 한번쯤은 걸려본 시기.
그런데 난 지금껏 코로나 바이러스에 한번도 감염이 되었던 적이 없었다. 바이러스가 세상에 등장한 지 3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가족과 같이 잠을 잤는데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친한 친구와 몇시간을 밥을 먹고 얼굴을 마주보며 떠들어도 단 한번도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없었다.
이쯤 되니까 내가 수퍼 면역자인가 라는 생각에서부터, 언젠가 나도 모르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던
숨은 깜깜이 감염자가 아닐까 하고도 생각하기도 했다. 그동안 목이 살짝 아팠거나 몸살 기운이 났던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디어 나에게도 그 순간이 왔다. 드디어 나도 걸린 것이다.
처음엔 정말 많이 아팠다. 몸살이 너무 심했고 오한이 너무 심했다. 목도 너무 아팠다.
문제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이게 해결이 되지 않더라는 거다.
보통 오한이 생기거나 몸살이 생기면 종합감기약 정도만 먹어도 좀 풀리는데, 이건 아예 듣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약기운이 드는 것 같아도 아주 잠깐동안만 약의 효과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평소 목이 아프면 진통제만으로도 약기운이 도는 순간엔 인후통증이 좀 잊혀졌는데, 단 한번도 인후통이 줄어든 적이 없다.
이상하다라는 생각은 했기에 검사를 계속 해봤지만, 초반에는 계속 음성이었다.
이쯤 되니 이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그냥 독감에 걸렸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심하게 걸려본 적이 없어 정말 희한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 일주일 가까이 앓은 뒤 다시 찾은 병원에서 그제서야 두줄이 뜨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큰일이다. 지금 자가격리를 하면 일을 쉬어야 하는데... 하고 생계의 걱정이 되었다.
결국 자가격리 기간을 다 보내고 이제 자가격리가 해제되긴 했는데, 여전히 기침은 남아있다.
몸이 아프던 건 진짜 거짓말같이 일주일 정도만에 사라졌는데, 기침이 여전하다.
그래서 나의 경험을 남겨본다.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분들이 많을텐데, 혹시라도 목이 아플 때,
진통제나 종합 감기약을 먹어도 목아픔 (인후통) 이 사라지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줄어든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게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이니까.
지금 이순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생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
pang.
'건강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꿈 해석 이야기, 길을 잃고 헤매거나 방황하는 꿈은 무슨 뜻일까? (0) | 2023.01.13 |
---|---|
우리의 꿈 이야기, 공항에서 친구를 찾는 꿈. 친구를 찾는 꿈은 무슨 의미일까? (0) | 2023.01.12 |
코로나 후유증이 당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당뇨병 (0) | 2022.11.05 |
당신의 심장건강은 어떨까? 당신의 심장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 다섯가지 (0) | 2022.10.23 |
뇌 건강에 좋은 습관, 다양한 활동으로 노년기 인지건강 향상시키기 (0) | 2022.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