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5. 00:49ㆍ건강 관련
이제는 우리나라도 출구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길고도 긴 터널, 중국과 같은 나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을 상당히 내려놓다시피 한 상태이고, 우리나라 역시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물론,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하려는 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제는 어느 정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걱정과 위협에 대해 조금 마음을 놓아도 될까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위협은 현재 진행형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제 어느정도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녀석에 대해 '굳은살' 이 박히게 된 상황일 뿐,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이 우리를 아주 위협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좀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은 이제는 어느 정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되더라도 크게 고생하지 않는 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고, 지금은 합병증 등으로 인한 위험 요인만 남아 있는 고령층에 대한 주의와 관리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쪽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다뤄보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당뇨병 이야기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후유증 또는 합병증으로 당뇨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보인다.
Diabetologia 에 올해 공개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당뇨병에 관한 연구 논문을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본격화되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독일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중 35,865명에 대한 코로나 감염과 이후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분석했는데, 이들 그룹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 몇개월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무엇일까? 먼저 당뇨병은 제 1형 당뇨와 제 2형 당뇨로 나뉘어지는데, 제 1형 당뇨는 보통 선천적인 부분 또는 유전적 원인이나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슐린 분비 조절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당뇨병이고, 2형 당뇨는 후천적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당뇨병이다.

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걸릴 수 있는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에 해당하는데, 제2형 당뇨병은 주로 비만, 당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 확률의 증가가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원인이 된다고 보기보다는, 원래부터 비만했거나 과체중인 경우,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기간 동안 격리를 하는 중에 체중 조절을 잘 하지 못해 급격히 체중이 불어난 경우에 당뇨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 특히 갑자기 갈증이 심해졌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 또는 갑작스럽게 피로감이 증가했거나 한 경우,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원인이 무엇인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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