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켜놓고 자면 심장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심장건강과 빛

여러가지 이유로 밤에 잠을 잘 때 불을 켜 놓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밤에 불을 켜고 자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무언가를 하거나 TV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시청하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리는 경우이다. 이외에도 불을 완전히 끄고 자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의해 불켜놓고 자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밤에 불켜놓고 자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수면등이라는 제품이 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상품으로 팔아도 어느 정도 판매량이 감당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수면등이라는 제품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밤에 잠을 잘 때 불켜놓고 자면 건강에 해롭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밤에 잠을 자는 동안 빛에 노출될 경우, 밤에 불켜놓고 자는 성인보다 비만, 고혈압 및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다.

 

미국 시카고의 Chicago Healthy Aging Study 프로그램에 참여한 63세에서 84세 사이의 성인 552명에게서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주일간 잠을 잘 때 침실 내의 빛의 정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사용하도록 한 결과, 실험 참가자들에게서 밤에 불켜놓고 잠을 청한 참가자들에게서 심장병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수면 중 빛에 노출되게 되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낮과 밤을 인식하는 신체 내부의 시계의 동작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인데, 이 연구팀은 이러한 이유 인해 우리 몸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