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치료가 치매의 발병 위험을 낮출수 있다

2022. 10. 9. 00:00건강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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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를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적어도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기 전 까지는 노화가 무엇인지 감이 잘 오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실제로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지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금씩 닳아버리거나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이 치매와 관련된 우리의 뇌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류마티스관절염이 우리의 뇌와 연관되어 있다면 어떨까?

 

류마티스관절염은 전 세계 인구의 최대 3% 정도가 앓고 있는 관절염이며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은 관절 염증이며, 손, 손목의 작은 관절에서 붓기, 뻣뻣함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그런데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 염증은 사실 우리 몸 속에서 관절 부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 염증은 우리 몸 전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때문에 피부 결절이나 눈 염증 및 폐질환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으로 알려진 증상에 속한다.

 

 

염증이 우리의 몸 속에서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의 염증은 우리 뇌와 연관된 치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진행하면 치매와 관련된 증상 또는 치매의 발병 가능성이나 정도를 낮출 수 있을까?

 

하버드 의과대학은 이 질문에 대해 'Yes (그렇다)' 라고 대답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살펴보면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염증과 치매로 불리우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연구들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통해 염증 수치를 낮출 경우 치매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치매 사이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를 담은 2019년의 연구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절반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의 2022년 연구에서는 효과가 개선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약을 사용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기존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약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무려 1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가 생각지도 못한 뇌질환인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의 정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이 연구는 더 폭넓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늦지 않은 시기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가 치매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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