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1. 00:00ㆍ건강 관련
최근 10년 사이에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은 우리의 몸에서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발하는 호르몬이다. 낮밤이 바뀐 생활을 옹래 하게 되어 낮밤의 생활 주기가 바뀐 경우 잠을 청하기 위해 멜라토닌을 복용할 수 있다.
실제 멜라토닌은 제트랙 (Jet lag) 라고 불리는 시차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성분으로, 시차 적응을 하기 위해 멜라토닌을 복용함으로써 수월하게 시차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멜라토닌은 우리나라에서는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데, 실제 우리나라에서 멜라토닌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도 이제 약 10년이 안 됐다. 멜라토닌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제품으로, 미국 또는 캐나다 여행을 다녀올 때 구입해 와야 할 필수 쇼핑 목록에 포함되기도 한다. 천연 성분인데다 멜라토닌이 우리 몸에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자유로운 구입이 쉽지 않다 보니 멜라토닌에 대한 정보가 좀 덜 알려진 것이 있다. 이러다 보니 한의원이나 약국에서 수험생을 둔 자녀들을 위한 일종의 마법같은 약물로 홍보하고 있는 홍보 자료도 쉽게 볼 수 있다. 오랜 관련 분야 생활을 통해 멜라토닌이 뭔지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마케팅이나 이런 시각은 조금 당황스럽기도 한 측면이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러한 멜라토닌 효과 및 멜라토닌 사용에 있어 어린이의 멜라토닌 복용 시의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주된 내용은 '도움은 되지만 절대 맹신하지 말 것' 이다.
실제 멜라토닌을 먹으면 금방 잠이 오는 것이 느껴지고 잠을 자기 위해 잘만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크게 어렵지 않게 잠에 들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멜라토닌이 수면제가 아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아무런 효과를 느끼지 못 할 수도 있다. 단순힌 '보조제' 역할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도 적지 않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멜라토닌을 복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를 일찍 재우고 싶거나 자녀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복용시키곤 한다. 그러나 오히려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멜라토닌을 과다하게 복용하게 될 경우, 과도한 졸음, 두통,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반응은 대부분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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