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전립샘암 (전립선암) 조직검사를 영상검사로 대체하는 연구

2022. 10. 10. 12:00건강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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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전립선암으로 이야기하는 전립샘암은 남자에게서만 발생하는 암이다.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의 발병 원인은 여전히 명확한 것은 없다. 가족력이나 인종에 따른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 이외에도 비만과 고지혈증이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전립선암이 발병하게 되면 바로 수술 등의 처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전립샘암의 진행 정도를 정기적으로 관찰하게 되는데 이 때 전립선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생검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지속적인 조직검사는 암 세포의 성장이나 증식이 어느 정도에 있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의 진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조직검사를 위한 생검을 계속하게 되면 당연히 고통스럽고 환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수 밖에 없다. 또한 드물지만 감염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현재 비뇨기과 분야에서는 전립샘암의 진행을 추적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영상 촬영을 통한 전립샘암의 진행을 분석하는 검사 방법이 있다. 다중 매개변수 자기 공명 영상(mpMRI)이라고 부르는 이 검사법을 이용한다면 환자에게 고통과 스트레스를 안겨 주는 조직검사 없이 증상의 검사가 가능할 수 있다.

 

현재 이 연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의대, 보스턴 대학교, 호주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호주의 연구진들이 초기 또는 중기에 해당하는 전립샘암 환자들 172명에게서 자기공명 기반의 전립샘암 영상 진단 방법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3년간 진행된 이 연구에서 환자들의 자기공명영상 기반의 영상 검사 방법이 기존의 조직검사 방법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3년간 기존의 조직검사와 자기공명영상 (mpMRI) 검사를 병행해 받았는데,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전립선암의 진행 정도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난 환자들 외의 환자들에게서 연구 기간 동안 조직검사를 덜 받거나 연기할 수 있었다.

 

현재 의학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단율을 높이고, 더욱 확실하면서 발전된 방법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골치아픈 조직검사 없이도 암 정복이 가능한 때가 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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