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2. 12:00ㆍ건강 관련
커피와 건강, 커피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커피, 건강, 효능, 장점 이 네가지 키워드는 커피와 관련되어 항상 우리에게 물음표를 주는 대상이 되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군가는 태운 콩을 걸러낸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과연 좋은가를 이야기하고 있고, 누군가는 이 커피로 인해 얻어지는 활력과 같은 장점을 이야기하기 때문.
실제로도 커피와 건강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는 연구자들도 많고, 지금껏 연구된 것도 많은데, 그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을 부각한 연구와 커피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연구들이 얼추 반반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커피와 건강에 관한 연구 논문을 보면 이번에는 커피가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의 수명과 관련되어 말이다. 유럽 심장 예방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심장병과 조기사망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카페인이 제거된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 하루에 2~3잔을 마실 경우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카페인이 제거되지 않은 일반 커피는 부정맥의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약 450,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 패턴과 그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연구자들은 분쇄 커피, 카페인이 없는 커피 또는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마실 때 관상동맥 심장질환, 울혈성 심부전 및 뇌졸중의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 분쇄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는 부정맥과 같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쇄 커피는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을 20% 감소시켰고, 디카페인 커피는 심장병 및 뇌졸중의 위험을 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심장병 및 뇌졸중의 위험을 9% 감소시켰고, 카페인이 함유된 분쇄 커피를 4~5잔 마시는 사람은 부정맥 위험이 17% 감소했으며,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경우 부정맥 위험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전에도 커피가 우리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커피의 건강상 장점에 대한 연구들이 계속 있어왔다. 심장질환이나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은 물론 제2형 당뇨병이나 간질환, 전립선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왔다.
다만 아직까지는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커피를 마시는 것을 가급적 권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한 연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너무 과음하지만 않는다면 커피는 우리 건강에 꽤나 이로운 점이 많은 음료인 것으로 보인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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