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심장건강, 분노와 우울증이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022. 10. 20. 10:29건강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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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감정이 신체를 지배한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즐거운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신체건강이 좋아진다고 말하고, 반대로 우울해 하거나 화를 많이 내거나 불안감을 가지고 있거나 분노조절장애나 불안장애 같은 것이 있다면 신체건강도 그에 따라 악화된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굳이 의학적 이론을 뒷받침하지 않더라도 이건 어느정도 사실로 보인다. 단순히 감정 그 자체가 신체의 각 부분에 직접적 영향을 주어서라기보다도 감정의 지표에 따라 사람의 활동성과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국 긍정적인 생각, 즐거운 생각이 건강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영어에서도 우리의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속담에 준하는 sound mind, sound body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이건 비단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것도 아니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심장에 대한 연구 결과 하나를 보면, 감정의 종류에 따라 우리의 신체뿐만 아니라, 각종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장에 대해서도 말이다.

 

지난 9월 심방세동과 불안, 분노, 우울증에 관한 연관성을 조사, 분석해서 내놓은 심장학 연구 결과를 보면, 분노, 불안, 우울증, 직장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문제가 심방세동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무려 5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는데, 우울증과 불안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심방세동 위험을 각각 25%와 10% 더 높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 심방세동 위험이 18% 증가하고, 분노 및 분노조절장애는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일종의 심장의 리듬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단순한 신체 건강이 아닌 우리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므로, 가급적 생활 가운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우울감이나 분노를 자주 느끼고 있다면 어떻게든 이러한 감정들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정 너무 어렵다면 다른 직장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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