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4. 12:00ㆍ건강 관련
남성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은 전립선을 주변으로 암세포가 발달하는 것으로, 전립선 주변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를 압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의 치료 방법은 호르몬 치료 요법과 수술 치료 요법, 항암 치료와 방사선 항암 치료가 있다. 전립선암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 치료 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방사선 치료 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사용하지만, 필연적으로 고에너지의 방사선이 암세포가 있지 않은 부위에도 조사되어야 하기 때문에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우리의 몸에 높은 에너지를 가진 방사선 (엑스레이) 를 쪼이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단위인 DNA (유전자) 염기서열이 끊어지거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게 되고, 이 세포가 증식하게 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방사선 항암 치료를 했을 경우, 암세포의 수를 줄이거나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 2차적인 위험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미국 재향 군인회 의료시설에서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의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143,886명의 치료 이후의 2차 암 발생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의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 요법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4년 후 2차적인 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발생률의 차이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3%,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2.5%로 나타나서, 사실상 무시해도 될 수준으로 볼 수도 있으나 현재 미국 내에서는 이 가능성의 차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Marc Garnick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이 있고 복부암 발병 위험이 높은 남성에게 방사선 항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주의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점이 전립선암 또는 전립샘암의 치료에 있어 항암 치료 방법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차 암에 대한 부분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
다만 연구가 조금 더 진행되고, 치료 방법이 더더욱 개발된다면 앞으로는 방사선 치료보다 더 좋은 치료 방법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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