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극에서 탈출할까? 항공업계 흑자 전환 예상

2022. 12. 15. 11:52비행, Flight/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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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갑작스럽게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로 인해 대한민국의 문은 닫혔고, 항공업계는 비행기의 비행을 멈췄다.

김포공항, 제주공항, 청주공항 어디든 항공기들의 정치장이 있는 곳에는 비행을 멈춘 비행기들로 넘쳐났고, 인천공항은 활주로까지 폐쇄하고 멈춘 비행기들을 세워 놓아야 할까를 고민해야 할 지경이 되었다.

 

인천공항이 온통 비행기로 가득찼던 2020년 (사진 MBC뉴스)

 

사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대한민국은 그래도 국경의 문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나름 선방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월 그 어느 날 한 종교집단의 은폐가 결국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조종사들과 객실 승무원들은 난생 처음 겪는 휴직을 하게 되었고, 약간의 지원금과 월급이 지급되었지만 그들의 삶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다.

 

기성 조종사들 외에 2019년 신입 조종사로 항공사에 합격해 훈련을 받던 훈련생들의 훈련이 멈췄고, 그들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오랜 무급 휴직 기간에 들어가야 했으며, 항공사들이 미리 선발해 두었던 선선발 자원들은 집에 돌아가는 일까지 생겼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기 바로 직전 조종 훈련 과정을 거의 다 끝내가는 훈련생들에겐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 없는 상황이 되었다. 조종사가 되기 위해 무려 1억에 가까운 훈련 비용을 지출한데다 일부는 이 비용을 대기 위해 대량의 대출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이 언제나 잠잠해질까 고대하는 사이, 2020년이 지나갔고 2021년이 지나갔다. 그리고 2022년마저 그 마지막 날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다행스럽게 이제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타협을 선택한 듯 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란게 아직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으니 문을 열어야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도가 많이 낮아졌다는 것도 이유를 더한다.

 

그 덕분일까, 조금씩 조금씩 인천공항을 찾는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인천공항은 물론 항공사들도 항공편을 증편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일본노선 증편으로 늘어난 해외여행객 수 (사진 아시아경제)

 

어제는 내년 1분기쯤이면 항공사들이 3년간의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 드디어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그동안 어느 회사가 자금난이 어때서 어떻다더라 하는 소문들이 무성했는데,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다시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양이다.

 

물론 아직도 상처는 많이 남았다. 특히 회생 과정이 끝났는데도 국토부가 AOC 발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준비가 끝났는데도 비행을 못 하고 있는 이스타항공도 있다.

 

어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처가 아물고 모두 다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꿈꿔본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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