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 22:52ㆍ비행, Flight/비행
항공업계, 그리고 항공인의 입장에서 지루했던 그렇지만 희망을 볼 수 있었던 2022년이 지나갔다.
악몽같은 202년 2021년 그리고 2022년까지,
이제 시작된 2023년은 항공업계에, 그리고 항공 업계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나는 그저 한 명의 조종사일 뿐이므로 자세한 것은 모른다. 혹시 듣는 것이 있더라도
때론 그게 오피셜일지라도 그걸 함부로 발설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올해는 확실한건 지난해에 비하면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는 점.
이미 지난해 말 에어 프레미아의 신입 부기장 채용이 열렸고, 올해는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한 곳 또는 두 곳 정도의 항공사에서 신입 채용이 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객실, 정비, 운항관리 등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도 조금씩 채용이 진행될 것 같다.
이미 운항관리나 기타 직군에서는 꽤 많이 경력직 모집이 진행되기도 했으니, 2023년 한 해도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씩 물꼬가 트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덩달아 확실히 비행 학교와 연계된 비행 유학원들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좀 활발해 지는 것 같고,
관련된 업종들의 움직임도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씩 더 활발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이르다.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지금 뛰어들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조금 가슴아프지만, 그냥 생각을 버리는 게 아니라, 꿈을 접고 지금의 삶에 충실하기 바란다.
나도 같은 꿈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참 미안하고 매정한 말이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
이럴 때일수록 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새겨 듣기 바란다. 무조건 꿈만을 이야기하는 곳은 주의하길 바란다.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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