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Flight(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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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man 장성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진지함에 감동
며칠 좀 바쁜 일이 있어 이 주제로 글을 써 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남기게 된다. 어느 카테고리로 내 생각을 남겨볼까 했는데, 그냥 뭔가에 이끌리듯 비행 카테고리에 이 글을 넣었다. 이 글을 쓰게 한 워크맨의 취준생 편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떠올렸고, 그리고 또 모든 취준생들이 생각난 데다가, 지금도 하늘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취업 걱정에 고민하고 있을 분들이 불안한 마음에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잠깐이라도 위안을 받고 다시 또 힘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비행 카테고리에 남긴다. 나는 얼마 전부터 장성규씨의 유튜브 프로그램 workman (워크맨) 을 즐겨 보고 있다. 장성규씨에 대한 이야기는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사실 챙겨 보거나 하..
2019.11.07 -
왜 기장석은 좌측에 있을까? - 비행기 조종실의 좌측과 우측석 이야기 (2)
왜 기장석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을까요? 가장 처음 비행기를 만든 사람이 왼손잡이였나? 몰라도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알아두면 어디선가 분명 오오! 하게 만드는 지식! 줄이면 몰알오지...? (5G구요 지리구요...? 죄송...) 누군가는 한번쯤 궁금해 할 부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기장석은 왼쪽에 있을까요? 혹시... 자동차도 운전석이 왼쪽이라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 자동차의 첫 운전석은 오른쪽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영국과 달리 왼쪽으로 배치한 운전석을 개발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라는 설이 정설로 알려져 있죠. 당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영국은 마차의 마부가 오른쪽에 앉던 것에서 시작되어 운전석이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었지만, 미국은 지금도 그렇..
2019.10.26 -
비행기 조종실의 좌측과 우측석 이야기 (1)
꽤 많은 조종사들이 한번쯤 겪게 되는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블로그는 어느 글은 경어체였다가, 어느 글은 평어체였다가. 대중이 없군요. 뭔가 많은 분들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은 글을 쓰고 싶을 때 경어체를 쓰게 되는 듯 합니다. (뭐. 이걸로 출판할거도 아니고, 개인 블로근데..) 글마다 자꾸 바뀌는 어투 변화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갑자기 어제 머릿속에 떠오른 일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고, 또 당연한 과정이기에 스스로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대부분의 항공기 조종실은 기장석과 부기장석으로 알려져 있는 좌측석, 우측석이 있습니다. 그에 맞게 조종간도 왼쪽 조종간과 오른쪽 조..
2019.10.24 -
내활? 외활? Slip? Skid? 헷갈리지 않기
PPL 과정의 초반 보스, 슬립 스키드 이해하기. 자, 위의 그림을 먼저 보고 시작하자. 위의 그림은, Pilot's handbook of aeronautical knowledge (줄여서 PHAK, 피핵) 의 비행 이론 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그림으로, 프로펠러 항공기의 회전 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내용이다. 비행기는 땅 위에서 앞뒤, 좌우로만 달리는 자동차와 달리, 공중에서 앞뒤, 좌우, 그리고 위 아래로 움직이는 3축의 운동을 하는 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자동차와 다르게 단순히 직진과 좌회전, 우회전을 하더라도 상, 하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심지어 프로펠러가 항공기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다 보니, 여기에서 비롯되는 힘의 작용들에 의해 항공기가 단순히 생각하는 것처럼 직..
2019.10.22 -
Take-off for the first time,
생애 최초의 이륙. 시간이 나는대로, 이전의 비행의 기록이라던지, 앞으로도 비행하면서 조금씩 일지처럼 소회를 남기려고 한다. (사실 이전에도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할 때 같은 생각이었지만..... 귀차니즘... 은 아닌데 그게 잘......)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는 이유는, 나의 비행 기록을 남기려 함인 것도 있지만, 까짓것, 그냥 전용 수첩을 만들어 기록해도 될 일인데, 그치만, 나의 비행 일지가, 어쩌다 내 블로그를 찾아 이것을 보게 될 이름모를 누군가에게 꿈과 열정을 심어줄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그랬듯. 이 이야기는 언젠가 다시 한 번 정리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비행 훈련생 시절 첫 비행의 기록을 써 보려고 한다. 한 편으로 마무리될지, 나중에 또 다시 새로운 글로 주제가 ..
201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