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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장석은 좌측에 있을까? - 비행기 조종실의 좌측과 우측석 이야기 (2)
왜 기장석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을까요? 가장 처음 비행기를 만든 사람이 왼손잡이였나? 몰라도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알아두면 어디선가 분명 오오! 하게 만드는 지식! 줄이면 몰알오지...? (5G구요 지리구요...? 죄송...) 누군가는 한번쯤 궁금해 할 부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기장석은 왼쪽에 있을까요? 혹시... 자동차도 운전석이 왼쪽이라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 자동차의 첫 운전석은 오른쪽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영국과 달리 왼쪽으로 배치한 운전석을 개발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라는 설이 정설로 알려져 있죠. 당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영국은 마차의 마부가 오른쪽에 앉던 것에서 시작되어 운전석이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었지만, 미국은 지금도 그렇..
2019.10.26 -
중요 정보: 미국 방문이나 여행 시, ESTA 신청은 72시간 전에 하세요!
흔히, 해외 여행을 하려면 준비할 것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야겠죠. 그리고 머물 곳이 필요하니까, 숙소도 예약해 두어야 합니다. 또 어느 지역을 어떻게 여행할 것인지도 준비해야겠지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차량을 렌트할 지 등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빼놓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죠. 바로 여권과 비자입니다. 여권은 당연히 다 알겠지만, 해외 여행을 할 때 사용되는 신분증입니다. 무척 중요하죠. 의외로 공항에서 여권이 없어서 당황하는 케이스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놓고 왔다던지, 분실했다던지, 아무 생각없이 여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없이 왔다던지. 심지어, 어린 자녀분들이 여권에 심각하게 낙서를 하는 ..
2019.10.24 -
비행기 조종실의 좌측과 우측석 이야기 (1)
꽤 많은 조종사들이 한번쯤 겪게 되는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블로그는 어느 글은 경어체였다가, 어느 글은 평어체였다가. 대중이 없군요. 뭔가 많은 분들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은 글을 쓰고 싶을 때 경어체를 쓰게 되는 듯 합니다. (뭐. 이걸로 출판할거도 아니고, 개인 블로근데..) 글마다 자꾸 바뀌는 어투 변화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갑자기 어제 머릿속에 떠오른 일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고, 또 당연한 과정이기에 스스로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대부분의 항공기 조종실은 기장석과 부기장석으로 알려져 있는 좌측석, 우측석이 있습니다. 그에 맞게 조종간도 왼쪽 조종간과 오른쪽 조..
2019.10.24 -
내활? 외활? Slip? Skid? 헷갈리지 않기
PPL 과정의 초반 보스, 슬립 스키드 이해하기. 자, 위의 그림을 먼저 보고 시작하자. 위의 그림은, Pilot's handbook of aeronautical knowledge (줄여서 PHAK, 피핵) 의 비행 이론 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그림으로, 프로펠러 항공기의 회전 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내용이다. 비행기는 땅 위에서 앞뒤, 좌우로만 달리는 자동차와 달리, 공중에서 앞뒤, 좌우, 그리고 위 아래로 움직이는 3축의 운동을 하는 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자동차와 다르게 단순히 직진과 좌회전, 우회전을 하더라도 상, 하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심지어 프로펠러가 항공기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다 보니, 여기에서 비롯되는 힘의 작용들에 의해 항공기가 단순히 생각하는 것처럼 직..
2019.10.22 -
5D mark2, 오두막을 떠나 보내며..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나와 함께 했던 캐논 5D mark 2. 사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리우는 별명은 '오두막' 주욱 필름 카메라만을 사용해왔고, 디지털 카메라는 워낙 비싼 가격 때문에 크롭바디 정도에서나 머물렀던 내게 엄청난 지출의 아픔(?)을 선사했던 녀석이기도 하다. 그와 동시에 풀프레임 디지털 카메라의 환상을 맛보게 해 주기도 했고, 왜 현업에 있는 사람들이 캐논! 캐논! 했는지 알게 해 주었던, 그리고 필름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 주었던 카메라이다. 오두막을 사용하던 당시에, 소니의 NEX5 미러리스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었다. 소니에서 출시되자 마자 구입한 것인데, 당시에는 미러리스가 앞으로는 대세겠다! 라는 생각에 구입했던 것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당시 내 추측이 정확히..
2019.10.22 -
Take-off for the first time,
생애 최초의 이륙. 시간이 나는대로, 이전의 비행의 기록이라던지, 앞으로도 비행하면서 조금씩 일지처럼 소회를 남기려고 한다. (사실 이전에도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할 때 같은 생각이었지만..... 귀차니즘... 은 아닌데 그게 잘......)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는 이유는, 나의 비행 기록을 남기려 함인 것도 있지만, 까짓것, 그냥 전용 수첩을 만들어 기록해도 될 일인데, 그치만, 나의 비행 일지가, 어쩌다 내 블로그를 찾아 이것을 보게 될 이름모를 누군가에게 꿈과 열정을 심어줄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그랬듯. 이 이야기는 언젠가 다시 한 번 정리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비행 훈련생 시절 첫 비행의 기록을 써 보려고 한다. 한 편으로 마무리될지, 나중에 또 다시 새로운 글로 주제가 ..
2019.10.19